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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포레스트 검프 정보와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

by happymoon12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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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평온하다. 복잡할 필요 없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떠올리면 드는 생각입니다. 실화 전문 배우인 톰행크스가 열연한 포레스트 검프를 감상했습니다. 마치 역사가 그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듯한 거대하지만 평온한 이 영화의 정보와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정보와 줄거리

드라마,전쟁,코미디,로맨스 정말 여러 가지 장르를 다 가지고 있는 영화이다. 백투터 퓨처, 캐스트 어웨이를 만든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작품이다. 1994년에 개봉했으나 2016년에 재개봉하기도 하였다. 러닝타임은 142분이며 12세 관람가이다. 제6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경계선 지능을 가졌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포레스트 검프가 역사 속에서 여러 사람들과 엮여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영화는 한 버스 정류장의 벤치에 앉아있는 포레스트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옆에 앉은 여성에게 포레스트가 자신이 살아왔던 일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재미있는 건 중간에 옆에 앉아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이 바뀌어간다. 어릴 적부터 경계선 지능을 가진 검프는 친구들의 놀림을 받고 자랐다. 아버지는 없었고 어머니는 열정적으로 포레스트를 학교에 입학시킨다. 허약했던 검프는 다리교정기를 달고 있었는데 한 청년에게 교정기를 한 채로 춤을 보여주기도 한다. 거기서 감흥을 얻은 청년은 나중에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된다. 학교를 다니던 검프는 제니라는 여자친구를 좋아하게 된다. 다른 친구들이 괴롭힐 때 제니는 검프를 챙기며 감싸주었기 때문이다. 제니는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하고 있었는데 나중에는 둘의 바람대로 경찰에 잡혀가게 된다. 검프와 제니는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절친한 사이를 유지한다. 어느 날 나쁜 친구들이 검프를 또 괴롭히는데 도망을 가는 검프는 예전과 다르게 아주 빠른 속도로 달려 도망간다. 이런 빠른 달리기 실력에 미식축구 명문팀이 있는 대학교에 들어가고 거기서 승리를 거두기도 한다. 제니는 대학을 가서 남자를 만나는데 나쁜 남자들로부터 항상 검프는 제니를 지킨다. 제니도 검프를 남자로 대해보려고 하지만 검프는 서툴러서 거절이 되고 만다. 대학교 졸업식에서 검프는 한군인이 준 입대 팸플릿을 받게 된다. 고민도 없이 검프는 신청서를 내고 만다. 입대하기 전 제니를 만나러 갔지만 또 나쁜 남자들과 어울리는 제니를 다시 구하고 제니에게 사랑한다 고백한 후 베트남으로 떠난다. 그렇게 검프는 베트남 전쟁에도 참전하게 된다. 힘든 나날이 계속되었지만 검프는 꾸준히 제니에게 편지를 쓰며 견뎠다. 하지만 답장은 없었다. 전쟁 중에 만난 버바라는 사람은 검프에게 미국으로 돌아가면 함께 새우잡이 일을 하자고 약속을 한다. 어느 날 검프가 있는 부대가 기습을 당하게 되고 빠르게 달리던 검프는 버바를 구하기 위해 다시 정글로 돌아간다. 여러 명의 전우를 구하고 마지막으로 댄 중위도 구출해 낸다. 이 공로로 전쟁 후 훈장도 받고 전쟁영웅으로 떠오른다. 그 후 조용히 살아가던 중 어떤 시위에 휩쓸리다 우연히 제니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어지지 못하고 검프는 받은 훈장을 제니에게 선물하고 다시 떠난다. 검프는 댄 중위를 찾아가는데 전쟁 때 다리를 잃은 댄 중위를 술에 찌든 채 모든 걸 포기하고 살고 있었다. 검프는 새우잡이 배를 사야 한다고 한다. 결국은 새우잡이 배를 사고 댄중위는 항해사로 합류하여 새우잡이를 시작하게 된다. 새우를 거의 잡지 못했지만 어느 날 태풍으로 인해 많은 경쟁 배들이 난파되고 대풍이 오는 줄도 모르고 나간 댄과 검프의 배만 멀쩡하여 새우를 많이 잡게 된다. 이렇게 큰 수산기업까지 차리게 되고 부자가 된다. 이후 다리가 없는 댄은 검프에게 고맙다고 하며 바다에서 헤엄을 친다. 이후 검프는 어머니가 아프다는 소식에 고향으로 돌아왔고 검프의 어머니는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는 말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난다. 검프는 많은 제산을 기부를 하고 소소하게 살아간다. 어느 날 제니가 고향으로 찾아와 만나게 되는데 검프는 제니에게 청혼하지만 거절당한다. 며칠 같이 머문 뒤 제니는 선물 받은 훈장을 남기고 다시 떠난다. 그 후 검프는 무작정 달리기 시작하는데 앨라배마를 넘어 끝없이 달리기 시작한다. 길의 끝이 나오면 그냥 돌아서 다시 뒤기도 하며 이런 검프의 모습이 뉴스에 나오며 검프를 따라 뛰는 사람들도 모이기 시작한다. 3년이 넘게 뛰던 검프는 갑자기 멈춰 서며 무척 피곤하네요, 집에 갈래요.라는 말을 하고 다시 집에 돌아간다. 첫 장면인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던 검프는 제니를 만나러 가는 길이였다. 제니는 한 아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검프의 아이였다. 다행히 장애는 없었고, 둘은 결국 결혼하지만 몸이 아팠던 제니를 잃고 만다. 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검프의 마지막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등장인물

포레스트 검프(톰 행크스)는 IQ75인 경계선 지능을 가지고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집중력도 뛰어나고 모든것을 금방 배운다. 순수하게 평생 제니만을 사랑하며 지키며 살아간다. 그렇다고 제니만 쫓지 않는다. 이상하리만큼 역사가 검프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그 가운데서 검프는 살아가는데 무슨 일이 있어도 본인만큼은 평온하다. 제니커런(로빈 라이트) 나중에 나쁜 남자들과 자꾸 엮이며 본인의 삶의 중심을 잘 잡지 못하는 인물이지만 어릴 적 검프를 괴롭히는 동네친구들 사이에서 용기 있게 검프의 친구가 되어준 인물이다. 좋지 않은 가정환경이 그녀를 내몰긴 하지만 검프가 제니의 고향인 듯 따뜻한 곳을 찾아 검프에게 종종 돌아온다. 나쁜 여자로 비출수 있겠지만 검프에게만은 항상 따뜻한 미소를 내비쳤던 제니의 모습이 한편으로 가슴 아팠다. 댄테일러(게리시니스)는 베트남전쟁에서 검프의 상관이었고, 군인정신이 강했지만 불구가 되며 무너진다. 그 후 검프를 다시 만나 새 인생을 사는 인물이다. 댄 중위는 살다가 한 번씩 무너지는 여느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일수 있다. 하지만 생각의 전환만으로도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해 주는 인물이다. 이렇게 검프의 주변인물들은 혼란스러운 역사와 현실 속에서 흔들리며 살아가지만 검프를 만나평온한 삶을 찾아가게 된다.

감상평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 검프의 어머니의 말대로 복잡하게 생각하면 복잡하지만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만큼 단순하게 인생이라는 것 같다. 초콜릿을 선택하고 그냥 맛있게 먹으면 되는거다. 남들보다 부족하게 태어났지만 인생의 어느 길로 가던 포레스트 검프는 뒤돌아 보지 않았다. 그저 묵묵히 그 길을 갈 뿐이었다. 이 영화는 검프의 인생을 다루고 있지만 어쩌면 그 시대의 많은 풍자를 담고 있다. 전쟁, 정치, 시위, 인종갈등 등 많은 시대상황을 보여준다. 영화를 보는 우리는 검프가 너무 힘들겠다. 너무 고생을 많이 한다.라고 안타깝게 볼 수 있지만 검프의 표정을 보면 세상 평온하고 단순할 수 없다. 그저 맡은 일을 하고 내가 선택하면 바꿔서 또 달려 나갈 뿐이니까 말이다. 빙빙 돌려 말할 줄 모르는 검프의 말을 듣다 보면 정말 현명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중간에 어머니를 잃고 제니를 잃으면서 잠시 실의에 빠지지만 검프는 또 묵묵히 살아나간다.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공감하지 못한다라는 편견을 가졌지만 영화를 보다 보면 오히려 사람들에게 툭툭 인생의 정답을 던져주는 검프의 모습을 발견한다. 이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내가 그렇게 복잡하게 머릿속에 담고 있는 문제들이 별게 아닌 듯 느껴진다. 인생이 복잡하게 느껴질 때쯤 한 번씩 꺼내어 보면 좋은 영화 포레스트 검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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