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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날씨의 아이 정보와 줄거리, 등장인물,감상평

by happymoon12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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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날씨의 아이를 감상했습니다. 머리가 복잡할 때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찾아봅니다. 일본 특유의 잔잔함과 신비로운 상상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날씨의 아이 정보와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 알아보겠습니다.

날씨의 아이 정보와 줄거리

우리나라에서 흥행했던 너의 이름은 감독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입니다. 한국에서는 74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제13회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역대 일본 극장 애니메이션 흥행 10위를 했으며 열대 일본 극장 애니메이션 최장 상영 작품이기도 하다. 장마가 이어지는 도쿄에 한 소녀는 병상에 있는 엄마를 간호하고 있다. 소녀의 눈에 강렬한 빛 한줄기가 보이고 소녀는 그 빛줄기는 따라가다 폐건물의 옥상에 다다르게 된다. 아주작고 낡은 신사 같은 곳이 그곳에 있었고 소녀는 그 앞에서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소녀는 이상한 장소로 이끌리게 되는데 그곳에서 많은 물방울과 빛에 둘러 쌓이게 된다. 얼마 후 배를 타고 살던 섬을 떠나 가출을 하던 호다카라는 소년은 큰 비를 만나게 된다. 순간 큰 물벼락에 호다카가 위험에 빠지고 스가라는 사람이 호다카를 구해주게 된다. 스가는 호다카에게 구해줬으니 이것저것 먹을 것을 사달라고 하며 어린 호다카는 스가에게 생각지 못한 돈을 쓰게 된다.  도쿄에서 살아가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다가 스가의 명함을 받게 되고 어려움이 있으면 연락하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미성년자인 호다카를 고용해 주는 곳은 없었고 호다카는 가진 돈이 따 떨어져 간다. 길에서 시비가 붙은 호다카는 우연히 총을 줍게 된다. 대수롭지 않게 일단 넘기고 배를 채우려 햄버거 가게를 들어가는데 히나라는 아르바이트생이 배고픈 호다카에게 호의를 베푼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던 호다카는 결국 스가를 찾아가게 된다. 호다카가 일자리를 찾는 걸 안 스가는 본인이 운영하는 아주 작은 잡지사의 집필을 취재와 집필을 맡기게 되는데 맑음 소녀의 대한 이야기였다. 어느 날 호다카는 길을 가다가 위험한 일에 빠질뻔한 히나를 구하게 된다. 히나는 그를 어디론가 데려간다. 어느 폐건물옥상에 오른 히나는 하늘을 향해 기도를 하고 비가 쏟아지던 하늘은 어느새 맑아지기 시작한다. 호다카가 그렇게 찾던 맑음 소녀는 히나였던 것이다. 둘은 친구가 되었다. 둘은 맑음 소녀의 능력을 이용해서 돈을 벌어보기로 한다. 둘에게 첫 의뢰가 들어오고 장소에 도착한 이들은 간절하게 기도를 하고 비 오던 하늘이 진짜 맑아지게 된다. 이렇게 맑음 소녀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퍼지기 시작하면서 의뢰가 쏟아지고 사업은 잘되기 시작한다. 어느 날 맑음 소녀를 취재하던 스가는 날씨의 무녀에 대한 이야기와 날씨의 무녀는 슬픈 운명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어느 날 마지막의뢰를 잘 마치고 돌아가던 중 히나의 몸이 빗방울에 둘러싸여 이상한 일을 겪게 된다. 그 후 총기사건과 가출로 인해 호다카는 경찰 쫓기게 되고 도쿄의 이상 기후는 더욱 심해져 갔다. 히나는 숨겼던 이야기를 호다카에게 하게 되고, 날씨를 맑게 하면서 히나의 몸이 조금씩 투명해지는 것을 호다카는 알게 된다.

등장인물

모리시마 호다카는 섬생활이 답답해서 도쿄로 가출을 감행하는 소년이다. 도심의 힘든 생활을 겪다가 히나를 만나 좋아하게되고 히나를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 인물이다. 아마노 히나는 어릴 때 많이 아픈 엄마를 돌보며 기도를 하다 맑음 소녀가 되는 인물이다. 조용히 살다가 호다카를 만나며 맑음 소녀로 소문이 나고 자신의 운명을 바쳐 사람들에게 맑은 날을 돌려주고 싶어 하는 순수한 인물이다. 스가 케이스케는 대충 살아가고 싶지만 호다카와 히나를 만나며 아이들을 조용히 지켜가려 하는 인물이다. 모른척하고 싶었지만 아이들의 순수함에 어쩔 수 없이 그들의 인생에 동참하게 되어 본인도 조금 더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인물이다. 아마노 나기는 히나의 동생으로 어리지만 현명하고 영특한 아이이다. 호다카가 선배라고 부를 만큼 나이에 비해 성숙하며 똑똑한  아이이다. 호다카와 히나를 돕는 든든한 지원군이다.

감상평

신카이마코토 감독의 전작 너의 이름은 과 같이 인간이 거스를 수 없는 자연에 관한 이야기 이기도 하다. 맑음 소녀의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호다카와 히나의 모습을 보자면 나도 처음엔 의심이 들었다. 그냥 우연히 날씨가 맑아진 것 일 수도 있는데 그것을 너무 순수하게 믿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말이다. 맑음 소녀에게 의뢰를 한 사람들도 반쯤 믿거나 말거나 하면서 의뢰를 한 것 같았지만 소녀의 기도 이후에 맑아지는 하늘을  보는 사람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밝았다. 사연은 다르지만 맑은 하늘을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은 같았기 때문이다. 귀엽게만 흘러가던 작품이 한 노인의 등장으로 무거워지기 시작한다. 날씨의 무녀라는 이야기를 알려주며 노인은 슬픈운명을 알려주는데 약간 지루하다가 갑자기 집중이 되는 장면이었다. 언제나 신비한 이야기는 이목을 끌게 마련이다. 번역가가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의 미신과 신비스러움을 잘 표현한 단어였다. 영화를 보는 내내 신기했지만 이 작은 소녀의 기도는 우연이길 바랐으나 결국 슬픈 운명을 맞이하는 것은 조금 안타까웠다. 뭐 물론 반전은 있지만 말이다. 하늘에 대한 동경, 두려움, 신비함, 인간의 나약함, 순수함 을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며 또한 어쩔 수 없음을 받아들여야 하고 살아가야 하는 신비스러우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였다. 비 오는 날 감상하기 좋은 작품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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