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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더 킹: 헨리5세 정보와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

by happymoon12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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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샬라메의 팬이라면 필수로 봐야하는 작품. 팬이 아니라면 팬이 될 수 밖에 없는 작품. 더킹 헨리5세를 감상 했습니다. 영화의 정보와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 알아보러 가겠습니다. 

더 킹 헨리5세 정보와 줄거리

헨리 5세가 왕위를 이어받는 이야기와 유명한 아쟁쿠르 전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만들어졌지만 약간 각색되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희곡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라서 주관적인 생각이나 역사왜곡이 있는 작품이긴 합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15세기초  많은 내전으로 영국은 피폐해져 갔다. 헨리 4세는 신하들조차 믿지 못하는 왕으로 전락하고 있었다. 영토는 점점 더 분열되어 가고 있었다. 왕의 아들인 할은 궁에 살지 않고 방탕한 생활을 하고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궁에서 사람이 나와 전갈을 전하는데, 왕이 병이 심해지니 입궁하라는 이야기였다.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던 할은 냉정하게 그 소식을 거절한다. 할의 친구인 존은 후회를 하더라도 아버지를 찾아가 보고 후회를 하라고 조언을 한다. 할은 결국 왕궁으로 들어가 왕인 아버지를 만난다. 헨리 4세는 몸이 좋지 않아 후계자를 정해야겠다며 첫째 아들인 할을 앞에 두고 비꼬며 할의 동생인 토마스에게 왕을 물려주겠노라 선언한다. 할은 왕위를 바란 적 없으나 전쟁은 멈춰야 한다고 할 말을 한다. 왕은 매몰차게 할을 내쫓지만 전쟁에 나간 토마스가 걱정된 할은 직접 전쟁에 참여한다. 일대일 전투를 해서 병사들의 목숨을 헛되게 하지 말자고 제안한 할은 일대일 전투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승리한다. 할은 동생과 많은 병사들을 지켰다고 생각했지만 할의 동생은 결국 다른 전투에 나가 죽게 된다. 왕궁으로 들어간 할은 죽어가는 아버지에게 많은 비난을 쏟아낸다. 이렇게 헨리 5세는 왕위에 오르게 된다. 할은 프랑스의 조롱과 신하들의 눈치를 견뎌내고 있었으나, 결국은 프랑스에 전쟁을 선포한다. 전쟁을 시작하기 전 오래된 친구 존을 찾아가 함께 하기를 요청한다. 전쟁 중에도 많은 신하들의 의견차이와 대주교의 참견을 이겨내고 차분히 프랑스의 성을 함락해 나간다.  어느 날 밤 프랑스의 왕세자가 찾아와 할을 자극한다. 프랑스와의 압도적인 병력차이에 신하들의 갈등은 커져가고 전투회의 중 존은 영리한 전략을 제시한다. 비 오는 날 진흙밭에 싸우기 무거우니 갑옷을 버리고 날쌔게 습격하자는 전략이었다. 프랑스 병사들을 유인하고 숲에서 재빠르게 습격하며 전쟁에서 승리하지만 할은 가장 가까운 친구인 존을 이 전투에서 잃게 된다. 할은 승리와 함께 자신을 속인 신하의 진실을 알게 되고 더욱 혼란스럽고 외로운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등장인물

헨리5세(티모시샬라메)는 아버지와 왕궁을 경멸하며 자유롭게 살아가다가 왕위에 오르며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원래 헨리 5세는 190 센티의 키를 가진 거구라고 한다. 티모시가 이 역을 맡음으로써 전쟁광이었다던 헨리 5세의 이미지를 많이 바꿔 놓은 것 같다. 존 팔스타프(조엘 에저튼)는 할의 곁에서 항상 든든한 친구이며 가족 같은 사람이다. 도팽 루이(로버트패틴슨)은 프랑스 왕세자로 등장부터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로버트 패틴슨은 정말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는 것 같다. 재미있는 사실은 영국인인 로버트 패틴슨이 프랑스의 왕세자 역할을 맡고 프랑스인인 티모시샬라메가 영국 왕을 연기했다는 사실이다. 윌리엄개스코(숀해리스)는 대법관으로 할을 왕위에 올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아주 고단수의 정치가 역할이다. 영화를 보다 보면 티모시 샬라메 와 숀 해리스의 목소리 대결을 느끼게 하는 장면이 상당히 많다. 목소리 좋은 두 배우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상당히 즐겁다. 

감상평

티모시 샬라메가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고 있지만 헨리5세의 연기를 한다고 해서 어울릴 수 있을까 싶었다. 워낙 마른 몸에 카리스마를 뿜어야 하는 역이라 팬으로서의 걱정이 앞섰지만 결코 캐스팅은 틀리지 않았다. 포스터만 보면 전쟁영화인가 싶지만 아니다. 아주 조용하고 강력하게 한 사람의 스토리가 흘러가며 혼돈의 시대에 왕의 자리의 무게감이 제대로 전달되었다. 대관식에서 자유롭게 살던 스타일을 버리고 짧게 자른 머리와 마른 몸을 보여주는데, 오히려 왕의 중압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소년 같은 이미지의 티모시 샬라메가 감정르 감추고 참다가  카리스마를 내비칠 때 그의 강력한 연기를 볼 수 있어 좋았다. 누가 적인지 친구인지 알 수 없는 곳에 놓여있는 한 사람의 외로움과 중압감이 잘 느껴지는 영화였고 전쟁을 겪으며 변화하고 발전하는 헨리 5세의 잔잔하지만 강력한 캐릭터를 볼 수 있었다. 화려한 전쟁신이 아닌 정말 질척이고 갑옷의 무게감조차 느껴지는 현실적인 전투신의 연출도 좋았다. 잠깐 보면 회색빛의 지루해 보일 수 있는 영화로 보이지만 전혀 느리지 않은 전개를 보여준다. 영화를 보고 알게 되었지만 헨리 5세는 전쟁광에 아주 잔혹했다고 역사적 사실을 이야기한다. 앞서 얘기했듯이 이 영화는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에 역사적 사실과는 다르긴 하다. 각자 나라의 입장은 있겠으나 논쟁을 잠시 내려놓고 영화 자체만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하다. 잿빛의 전쟁 한가운데 놓인 헨리 5세의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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